정치박윤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이틀 충남을 찾아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서산 동부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 지역에 출마한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대일 외교와 지역구 현역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발언들을 겨냥하며 ′친일 심판론′ 띄우기에 주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 한일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며 ″총선에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을 다 떨어뜨려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또, 성일종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모범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해 논란을 빚은 걸 겨냥해 ″일본 정치인과 국민들에겐 이토 히로부미가 영웅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입장에선 용서할 수 없는 침략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양성의 대표적 사례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자주독립 국가의 국회의원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