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국민의힘 "이재명 발언에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

입력 | 2024-03-23 11:13   수정 | 2024-03-23 11:13
윤석열 정부의 ′대 중국′ 외교를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국민의힘이 ″중국 사대주의″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어제 충남 당진시장 방문 일정에서 ″윤 정부가 가장 많이 망가뜨린 게 외교″라고 지적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느냐. 왜 중국을 집적거리냐. ′셰셰(고맙습니다)′하고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서면 논평을 통해 ″두 손 모으고 경청만 할 것이 아니라 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말 속에는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가 그대로 들어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두고 ′신 한·일전′이라면서 철 지난 친일몰이가 총선의 화두라고 한다″며 ″최소한의 국제정세 이해도, 외교의 균형도 없이 중국엔 굴종이고, 일본은 무조건적 척결을 외치는 저급한 수준이 한심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박 공보단장은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종북, 중국 사대주의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