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용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다음 국회에서 김준혁처럼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것이고, 양문석처럼 사기 치고 다녀도 괜찮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인천 동·미추홀구와 서울 양천·구로구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이 ′김준혁·양문석 논란이 총선 판세에 영향 없다′고 한 것을 두고 ″김준혁의 말, 머릿속에 든 그런 생각들이 민주당을 대표한다고 자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양문석 후보의 대출 논란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를 ′관권 선거′라고 한 것을 두고 ″범죄 저지르고도 적발한 사람을 욕한다, 조국·이재명·양문석 전부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해찬 씨에게 묻고 싶다″며 ″36년 동안 그렇게 정치 해왔나, 그렇게 적반하장 식으로 걸려도 욕하면서 정치 해왔나″라고 되물었습니다.
또 ″김준혁이라는 극단적 혐오주의자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용혜인이라는 후보가 계속 비호하고 있다″며 ″저분들은 저런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이런 사람들뿐 아니라 김준혁까지, 민주당과 조국당은 사실상 한 몸″이라며 ″여러분을 영업 대상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막판 총선 판세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든 총선의 공통점은 그 결과를 두고 언론이 이변이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지난 2020년 총선에서도 표를 다 더하면 별로 차이가 안 났다, 저를 믿고 끝까지 나가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