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21 14:28 수정 | 2024-04-21 14:38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은 ″누구를 심판하려 하지 말고 너희의 무관심과 무능을 먼저 돌아보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었다″며 ″이번 총선의 패인은 여기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낮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은 내 삶이 개선되기를 바라는데 정치권이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으면, 결국 유일하게 정책 집행력을 가진 여당에 원망의 화살이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야당과의 소통은 필요하지만, 정부가 총선 참패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국정운영의 변화 의지를 보여주려면 최우선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물가·민생·경제 분야를 챙기고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과 적절한 소통을 했는지 돌아봐야 하고, 민생현안 개선에 관한 이슈 하나하나를 점검해야 한다″며 ″꼬일대로 꼬인 의료대란 문제도 해결해 의사들을 하루속히 환자들 곁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을 두고는 ″현금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도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부유층에까지 같은 액수를 나눠주기보다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야 한다고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