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02 17:53 수정 | 2024-05-02 17:54
국민의힘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자신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저에게 악역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불출마해달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은 아내 외에는 아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출마를 결정한 거냐는 기자들 물음에 ″왜 자꾸만 강요하느냐″며, ″동료 의원, 당선인 중에서 저한테 권유한 분들이 계시는데, 나는 깊이 고려한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다른 사람을 찾아봐라, 이번에는 뜻을 모아서 좋은 분이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며, ″누구에게는 이게 대단하게 명예고 하고 싶은 자리일지 몰라도 저는 이런 자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지금 내가 의견을 표명하면 선거에 지장이 있을까 봐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며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다 알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당 일각에서 총선 패배 책임을 거론하며 불출마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내가 명예와 자리를 탐해 살아온 사람처럼 왜곡시키는데, 그건 아니″라며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