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06 16:07 수정 | 2024-05-06 16:09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9일로 예정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 동안 윤 대통령이 보여온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보는 이번 회견이 온전히 민의에 응답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게 만든다″며, ″대통령이 정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2022년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21개월 만의 첫 대국민 소통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그만큼 이번 회견은 지난 2년간 국민께서 쌓아온 물음에 충실하게 답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KBS와의 ′약속 대담′에서처럼 ′박절하지 못해 받았다′는 식의 변명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답변을 회피한다면 국민 분노에 불을 지르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등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받들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번 기자회견까지임을 유념하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