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조국 "윤 대통령은 벌거벗은 임금님‥만날 수 있지만 진정성 의심"

입력 | 2024-05-10 09:49   수정 | 2024-05-10 10:50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동화에 나오는 벌거벗은 임금님 모습″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튜브채널 뉴스토마토의 ′뉴스인사이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고 국민적 요구사항을 온갖 핑계를 대면서 거부했다″며 ″총선 민심을 읽지 못하거나 읽기를 거부하는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어떤 정치인과도 선을 긋지 않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윤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언제든 만날 생각이지만, 선을 긋지 않겠다는 표현만으로는 그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충분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당시 검찰총장이 대통령 본인이었는데, 수사팀이 눈치를 보지 않았는 것 거짓말이고 윤 대통령의 말장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현재 20석인 국회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며, 다만 ″조국혁신당이 요구한 적 없고, 국회에서 다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