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 ″늘 그래 왔듯 이 대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일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본청의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예방하면서 ″이 대표와 함께 꿈꿔온 기본사회라는 비전이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심에 맞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의장의 권한을 최대한 살려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또, 이 대표의 의중, 이른바 ′명심′이 경쟁자였던 추미애 당선인이었다는 정치권 분석에 대해선 ″선거를 두고 명심과 당심을 부풀리는 기사가 너무 많아 혼선이 있었다″며 ″명심과 당심은 모두 민심과 연결돼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우 의원은 당내에서 가장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해온 정치인″이라면서 ″국회가 국민 뜻이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민의의 전당 역할을 수행하는 데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장으로 대한민국 국회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더라도, 갖고 있던 지향과 가치를 절대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며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민심과 민의의 운영을 하실 걸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민주당의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으며, 원내 1당이 추천한 후보를 의장으로 선출하는 국회 관례상 사실상 국회의장으로 확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