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윤 대통령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 달하는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입력 | 2024-06-03 10:06   수정 | 2024-06-03 10:57
윤석열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국정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며 ″우리나라 전체가 쓸 양으로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쓸 수 있는 양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