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03 18:53 수정 | 2024-06-03 18:54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 등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한 가운데, 당 지도부 회의에선 특검 대신 일단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를 맡기자는 제안이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정숙 여사 의혹이 권익위 조사 대상이니 권익위에 신고해 살펴보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뭐든지 상식에 기반을 두고 일을 해야지, 모든 것을 특검으로 가면 대한민국 사법기관이 다 무너진다″며 ″바로 특검을 가자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논리와 똑같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이에 대해 ″당 지도부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특검은 수사가 미진할 때뿐만 아니라 권력형 비리, 중대 범죄일 경우에도 할 수 있다″면서 ″이 사건은 권력형 비리고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