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21 11:00 수정 | 2024-06-21 11:00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6%를 기록하며 석 달째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직전 조사와 같은 26%,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린 64%로 집계되면서,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여당 참패로 끝난 4.10 총선 이후 세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러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61%, 70대 이상에서 53%로 두드러졌으며, 보수층과 대구·경북 등에선 긍정·부정 의견이 비슷하게 갈렸지만,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선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6%로 가장 높았고, ′의대 정원 확대′ 11%, ′국방·안보′ 6%, ′결단력·추진력·뚝심′ 5%, ′전반적으로 잘한다′ 4%, ′경제·민생′ 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7%로 가장 높았고,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의대 정원 확대′ 7%, ′외교′ 6%,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 4% 등 순이었습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9% 등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습니다.
정계 주요 인물 6명에 대해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오세훈 서울시장 3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3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31%, 홍준표 대구시장 3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7% 순이었습니다.
보수층에서는 오 시장과 한 전 위원장이 각각 56%, 홍 시장이 37%의 호감도를 기록했고, 진보층에서는 조 대표가 64%, 이 대표가 58% 호감도를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선, 52%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고, 16%가 ′좋아질 것′, 28%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