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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청원에 홈피 먹통‥국회의장 "서버 증설" 지시
입력 | 2024-07-01 11:15 수정 | 2024-07-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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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입니다.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이라며, 대기인원 만 4천여 명, 대기 시간은 40분 이상 걸린다고 돼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지난 주말쯤부터 폭증하면서 접속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 다만 실제 대기 시간은 이보다는 다소 짧습니다.
들어가 보니 오전 9시 45분 현재 청원 참여 인원은 80만 949명, 소관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 명을 진작 넘어섰는데도 청원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서버 증설 등 관련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의장실은 공지를 통해 ″우원식 의장은 국민께서 청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조치와 함께, 근본적 개선책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서버 증설 등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장실은 ″현재 대규모 국민청원 참여로 국회 디지털 인프라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고, 국회 사무처에서 실무적 조치들을 취했지만, 접속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장실은 ″특정 청원 처리에 국회 디지털 인프라 역량이 집중돼 다른 청원의 신청과 처리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특정 청원으로 다른 청원에 나선 국민의 권리가 침해받아선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회법은 국회가 청원 업무를 전자화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청원 권리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은 국회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지난 23일 5만 건을 넘어섰지만,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이 공개된 뒤 폭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