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김민전 "특검은 원내대표 소관‥당대표 이래라저래라 못해"

입력 | 2024-07-24 14:08   수정 | 2024-07-24 14:09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에 합류한 김민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신임 당대표의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 제안에 대해 ″특검은 당대표가 이래라저래라 할 이야기가 아니″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라든지, 특별검사를 어떻게 임명할 것인지 조항 등은 원내 전략에 해당한다″며 ″이 법은 이미 한차례 표결이 이루어졌고, 우리 108명 의원들은 원안에 대해 분명히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특검을 두고 지금 겉보기에도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견이 다른 것이 명확한데, 이럴 경우 원내대표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당의 원칙이자 명백한 규정″이라며 ″당대표가 됐기 때문에 당헌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당대표 출마를 발표하며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제안했지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 대표는 당대표 취임 직후 ″자신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설득력 있는 의견을 밝혔고, 국민께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