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민주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조지호·조병노 등 고발

입력 | 2024-08-06 18:22   수정 | 2024-08-06 18:23
더불어민주당이 외압 의혹이 제기된 ′세관 연루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와 관련해, 당시 서울경찰청장이던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등 경찰 3명을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조 후보자와 함께 조병노 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과 김찬수 전 영등포경찰서장을 강요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조병노 경무관과 김찬수 전 서장은 마약 수사를 하던 백해룡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2수사팀장에게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좌천성 전보조치를 실시했다면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앞서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의 마약 밀반입을 도운 혐의로 인천공항본부 세관 직원들을 수사해왔으며, 백해룡 전 팀장은 당시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논평을 내고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은 ′채 해병 사건′과 판박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던 경찰은 좌천시키고 ′마약 수사와의 전쟁′을 벌였는지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