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2 09:59 수정 | 2024-08-12 10:00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형석 독립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8.15 광복절 행사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독립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무리한 인사 강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1945년 8월 15일이 광복절 아니다′, ′일제 강점기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독립기념관장이 될 수 있냐″며 ″김 관장 임명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채 뒤흔들고 역사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위안부 문제와 사도광산 등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친일 행각이 도를 넘은 지 한참″이라며 ″김 관장을 사퇴시키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