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국회가 다음 달 3일 예정된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의 오빠 등 8명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심 후보자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부동산개발회사 대표인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를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등 1명의 증인과 7명의 참고인을 채택하는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습니다.
법사위는 이기흠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등 이의신청 심사 과정에 대한 야당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 받은 징계로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검찰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분석해 의혹을 제기해 온 ′세금도둑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임선웅 뉴스타파 기자 등을 참고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불러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청 폐지 법안에 대한 학계 입장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라며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