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2 15:39 수정 | 2024-09-02 15:57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금의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하려면 양쪽이 조금씩 양보하는 타협책이 나와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한쪽만 양보하는 대책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사 증원 시행 초기부터 자신은 ′단계적 증원′ 방안이 맞다고 말해왔다″며 ″의사의 집단행동에 굴복하는 ′증원 유예안′은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중재안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의사 증원은 맞는 정책이지만, 정치가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천이 따르지 못한다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국민 기만″이라며 ″무책임한 말의 성찬이 나라를 망친다″고도 적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월에도 ″정부 당국이 의대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 때와 마찬가지로 단계적·순차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면서 ″정책은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타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