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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성 논란 역사교과서 검정 취소 요구에 이주호 "절차상 문제없다"

입력 | 2024-09-24 17:02   수정 | 2024-09-24 17:10
친일 옹호와 편향성 논란이 제기된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에 대해 야당이 검증이 부실했다고 비판했지만,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한국학력평가원이 최근 3년간 책 1권 이상을 발간해야 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판 실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2007년 나온 문제집에 표지만 바꾼 ′표지갈이′ 2023년도 문제집을 제출해 기준을 채웠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007년 원저자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2023년 문제집을 발행했는데, 교육부와 평가원은 해당 출판사를 공무집행 방해로 고소·고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교육과정평가원은 책을 발간한 사실이 증명됐다고 판단했다″며 ″평가원은 절차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회신이 왔다″고 답했습니다.

또, 야당 의원들이 교과서 집필진에 교육부 직원인 부총리 청년보좌역이 참여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이 부총리는 ″교육부 직원은 참여해선 안 된다는 평가원 공고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