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5 17:06 수정 | 2024-09-25 17:13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에서 출산율 반등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어렵게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살린 만큼 이제 민관이 더욱 힘을 모아 확실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 겸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성과공유회에서 자율출퇴근제와 주4일 근무제 등을 도입한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청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로자 개인의 결정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동 유연성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것이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방향이면서, 동시에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토양이 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행사에 참석한 박민 KBS 사장에게 ″방송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며 ″나 홀로 사는 게 마치 편하고 복 받은 것처럼 하는데,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살기 좋은 사회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영화, 드라마나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 다뤄줘야 한다″며 ″KBS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