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6 17:50 수정 | 2024-09-26 17:50
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19일 체코 순방 공식 환영식에서 태극기에 경례를 하지 않은 것은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야당의 김 차장에 대한 파면 요구에 대해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공직자를 정쟁의 중심으로 몰아가는 것은 외교·안보적인 국익 측면에서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차장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첫날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대통령을 수행한 정부 인사들이 차례로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한 가운데, 유일하게 애국가가 절반가량 연주될 때까지도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는 모습이 취재 영상에 잡혔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1명은 ″김 차장이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국가 공식행사에서 거부했다″며 파면 요구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최근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같은 발언 등으로 친일 논란을 일으켰고, 과거 뉴라이트 활동 및 이명박 정부 당시 군사기밀 문건 반출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김 차장이 국가 공식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한 모습이 확인된 건 묵과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