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오세훈 "명태균 주장 황당무계‥이런 부류 발 못 붙이게 해야"

입력 | 2024-10-14 17:35   수정 | 2024-10-14 18:08
명태균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을 주도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황당무계한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 시장은 SNS에 올린 ′목불인견′이란 제목의 글에서 ″굳이 상대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라도 바로 잡으려 한다″면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강청해 명 씨를 만나보기는 했지만, 이상하고 위험한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어 관계를 단절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울음 운운하는 건 가소로운 주장으로, 처음 보는 한낱 정치 장사꾼 앞에서 읍소한다는 설정 자체가 넌센스″라며, ″이런 부류가 정치권에서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국정치가 발전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통해 단일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명 씨 주장인데, 김 전 비대위원장은 당시 가장 강력한 ′단일화 불가론자′였다″며 ″명 씨가 단일화 전략을 조언했다는 분이 단일화를 가장 반대했다는 점에서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