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박찬대 "명태균 카톡, 김 여사가 직접 답해야‥김 여사 실질 통치자"

입력 | 2024-10-16 10:45   수정 | 2024-10-16 10:54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두고 ″대화에 나온 ′오빠′는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으로 이해된다″며 ″대통령실 말고 김 여사가 직접 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와 무척 긴밀한 관계였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며 ″대선 경선부터 지금까지 명 씨와 무슨 일들을 꾸미고 행했는지 여론조사 조작문제까지 직접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명 씨의 폭로에 일일이 대답하지 않겠다던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카카오톡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김 여사가 실질적인 통치자인 것이 분명하다″며 ″대통령실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하면 할수록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의혹과 불신은 커져갈 것″이라며 ″정권의 몰락도 앞당겨질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없이 무혐의 처분할 거라는 전망과 관련해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결별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