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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한 러시아대사 초치‥"모든 수단 동원해 대응"

입력 | 2024-10-21 14:29   수정 | 2024-10-21 16:13
정부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해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북한군의 철수와 관련 협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김홍균 제1차관이 오늘(21)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북러 간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는 다수의 유엔 결의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