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2주기인 오늘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 말미에 ″오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에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즉, 인파 관리를 비롯해서, 다중 안전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약 15분 5초가량 이어졌으며, 이 중 이태원 참사에 대한 언급은 44초 정도였으며, ″의료와 연금 등 4대 개혁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는 데 발언의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 1주기 당시,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열린 시민추모대회 대신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추모 예배에만 참석했으며, 이튿날 국무회의에서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