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31 15:01 수정 | 2024-10-31 15:0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명태균 씨 파문 이후 정치권에서 불거진 불법 여론조사 논란을 두고, ″여론조사가 브로커와 야심가들의 놀이터나 영업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여론조사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국민이 여론조사에 대해 있는 그대로 민심을 보여주는 기능을 하는 게 아니라 민심을 왜곡하고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잘못된 것이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실제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해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는 식이 마치 당연한 기법 중의 하나인 양 인식하는 분도 많이 있는 것 같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박정훈 의원은 ″정치 신인들은 여론조사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선거를 도와주겠다는 정치 브로커 제안을 받는 경험을 한다″며 ″명확한 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