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정부는 그간의 공과를 냉정하게 되짚어보고, 국민들의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자세로 더 새겨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체감하시는 민생은 여전히 어렵고, 정부가 부족했던 부분도 적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각은 각오를 새롭게 다지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정 성과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며 ″각 부처가 맡은 연내 끝내야 할 소임은 연내에 확실하게 매듭지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민생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오늘 밤 열리는 미국 대선에 대해 ″각 부처는 외교·통상 등 차기 미 행정부의 카운터파트와 긴밀히 소통하며, 새 정부의 정책 변화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