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7 10:31 수정 | 2024-11-27 10:4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처신하는 걸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너무 똑같다″면서 ″정치인이 아니라 아직 검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도 아닌데 이 사건이 벌써 20일째 됐다″면서 ″정치인이 가족들에게 공격 댓글 쓰라는 건 금도를 깨는 것이기 때문에 사과해야 될 문제고, 사과했으면 지금쯤 끝났을 텐데 한 대표가 이렇게 질질 끌고 있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한 대표는 내용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유 전 의원은 ″그러니까 검사스럽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맨날 국민 눈높이 이야기하시는 분인데, 하는 거 보면 맨날 법 따지고, 정치인이 아니라 아직 검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치에서는 제일 중요한 게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전당대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제3자 특검을 하겠다고 걸고 당대표가 됐고, ′김건희 특검법′도 국민 눈높이를 그렇게 강조하면서 왜 말을 못하냐″며 ″계산 때문에 나오는 처신이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