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외교부에 언론사와 서울 일본인 학교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는 팩스가 들어와 경찰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6일) 새벽 3시쯤 이 같은 내용의 협박 팩스가 외교부로 들어왔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팩스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적혀 있었는데, 오후 3시 반부터 저녁 8시 10분까지 여러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려 폭파하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작년 검찰과 경찰, 언론사 등을 상대로 잇따라 들어 온 테러 협박과 같이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했고 팩스의 내용·형식 또한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에 연달아 있던 협박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판단돼 병합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