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지난달 MBC가 단독 보도해 드린 삼성전자 반도체 핵심공정 중국 유출 사건 첫 재판에서,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전직 직원들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제25-3형사부 심리로 열린 삼성전자 김 모 전 부장과 협력업체 전 직원 등 3명의 첫 재판에서, 김 전 부장 등 변호인들은 ″사건기록을 아직 열람, 복사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다투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국가 핵심기술인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중국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에 무단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부장이 2016년 신생 업체인 창신메모리로 옮기며 반도체 증착기술 자료를 유출해 수백억 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함께 기소된 방 모 씨는 김 전 부장과 함께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협력업체 설계 자료를 창신메모리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