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100억 대 입주 계약금 가로챈 주택 조합 대행사 대표 구속 송치

입력 | 2024-01-23 14:31   수정 | 2024-01-23 14:31
서울 은평경찰서는 아파트 분양을 빌미로 수백 명으로부터 거액의 입주 계약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역주택조합 대행사 대표 등 2명을 최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 연신내역 인근의 곧 세워질 신규 아파트 단지에 입주할 수 있다″며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 뒤 피해자 300여 명으로부터 계약금 152억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조합 설립에 필요한 토지 사용권을 확보한 것처럼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절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피해자들은 지난해 말 대행사 대표 등 9명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