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은상

"나 집에 안 가!" 격분한 취객, 경찰 멱살 잡더니 머리로‥

입력 | 2024-02-04 08:06   수정 | 2024-02-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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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눈이 녹지 않은 밤거리에 한 남성이 경찰관 4명의 손에 이끌려 걷습니다.

남성은 갑자기 주저앉고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넘어지며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올해 첫날인 1월 1일 밤 11시경 강원 홍천군에서 술 취한 남성이 위협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보니 실제 한 남성이 만취상태에서 행인에게 욕설을 하고 있어 경찰이 상황을 정리한 뒤 취한 남성을 집까지 데려다 주기로 한 겁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던 남성이 돌연 경찰관의 팔을 붙잡아 밀치고 귀가를 거부하며 손가락질과 함께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의 멱살을 붙잡고 강하게 흔들던 이 남성은 급기야 경찰의 얼굴에 박치기까지 가합니다.

결국 경찰은 남성이 더 공격을 가하지 못하게 제압한 뒤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주취자 관련 신고는 약 98만 건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