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소방관 10명 중 4명 PTSD·수면장애 등 심리질환 호소

입력 | 2024-02-04 10:21   수정 | 2024-02-04 10:22
소방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나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청이 공개한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PTSD, 우울 증상, 수면 장애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가운데 적어도 1개 이상에 대해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은 전체 응답자 5만2천 여 명 중에 44%인 2만3천 여 명이 해당됐습니다.

질환별로 보면 PTSD 6.5%, 우울 증상 6.3%, 수면장애 27.2%, 문제성 음주가 26.4%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9%가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고, 지난 1년간 한 번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도 8.5%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