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병역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나플라가 항소심 재판 도중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는 지난 8일 보증금 1천만원을 내고 주거지를 제한하며 증거 인멸이나 출국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내는 조건으로 나플라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앞서 나플라는 2021년 서울 서초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뒤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꾸며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한 혐의로 지난해 2월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나플라는 구속 이후 1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하며 형기 대부분을 채웠다면서 항소심에서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