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세월호 유족·언론노조 "총선 이유로 10주기 다큐 방영 연기 이해 안 돼"

입력 | 2024-02-19 17:00   수정 | 2024-02-19 17:00
최근 KBS가 4월 총선을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방영을 연기한 데 대해 언론노조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오늘(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영향권을 이유로 6월 편성을 지시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박민 KBS 사장과 이제원 제작본부장 등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며 앞으로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KBS는 4월 18일 방송 예정이었던 세월호 10주기 다큐의 편성을 ″총선 전후 1~2개월간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영진의 주장에 따라 6월 이후로 미룬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