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남′에게 마약류를 처방해 준 혐의로 기소된 현직 의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의사 염모 씨의 첫 공판에서, 염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인정하며, 무거운 범죄를 저지르고 여러 피해자에게 고통을 준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염 씨는 작년 8월 서울 압구정동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신모 씨에게 프로포폴과 케타민 등을 혼합해 투여하고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염 씨는 또, 수면마취 상태인 여성 10여 명을 불법 촬영하고 일부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