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09 10:01 수정 | 2024-04-09 11:15
정부가 이번 달 안에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부분이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기준 의대 16곳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학들도 이번달 안에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순천향대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23개 대학은 순차적으로 수업을 재개해 다음주에는 16개 대학이, 그 다음주부터는 7개 대학이 잇따라 수업을 시작합니다.
순천향대의 경우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했습니다.
오석환 차관은 ″학습량과 수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일부 학년부터 우선 수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본과 3~4학년의 실습수업은 연기되거나 중단된 사례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다수 대학에서 비대면 온라인 강의 방식을 활용하는 데 대해, ″2개월간의 수업 중단을 끝내고 복귀하며
대면수업 참여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뒤늦게 수업에 복귀하는 학생들도 녹화된 수업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차관은 또 의대생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교수들이 의대생과 소통을 하며 다양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그 중에는 수업을 원하는 목소리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기준 40개 의과대학의 누적 ′유효 휴학′ 신청은 총 1만 377건으로, 교육 당국은 의대 증원 반대에 따른 동맹 휴학은 허가할 수 없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