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4% 가량이 평소 타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후동행카드 누적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은 가운데, 서울시가 이용자 2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4%인 127명이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월 20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1천5백여명이 승용차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225명은 평일 출퇴근에 늘 승용차를 탔었지만 기후동행카드 구매 뒤에는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이용자가 하루 평균 50만명임을 감안하면 4%인 약 2만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에 근거하면 승용차 운행량이 하루 1만1천대가량 줄었고, 두 달 간 온실가스 3천6백톤을 감축한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는 오는 7월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을 앞두고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