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대장동 의혹 재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주지 않았고 ″악착같이 추가 부담을 시켰다″며 30분간 직접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나 검찰은 자신이 민간 업자들과 유착됐다고 주장하는데 범죄에 동기가 필요하지 않겠냐″며 ″자신에게는 이익이나 혜택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개발업자들이 사업권을 대가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도와주기로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오히려 이들에게 터널과 고속도로 개발비 등 총 1천1백20억 원을 추가로 부담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영학 녹취록에도 대장동 일당들끼리 소송해서 부담한 비용 등을 되찾자는 이야기를 한다″며 ″이해관계가 있었다면 이렇게 악착같이 부담시킬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로, 대장동 특혜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