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섭
오늘(8) 오전, 맹견이 집단으로 농장을 탈출했다는 허위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접수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대전시 삼괴동에 있는 개 농장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는데, 실제로는 일반 농가에서 기르던 소형견 3마리가 탈출했다가 20여 분 만에 주인에게 잡혀 되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 동구는 119로부터 신고 내용을 전달받고, 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실 확인 없이 맹견이라는 표현을 임의로 넣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가 25분 만인 오전 10시 25분에 다시 재난 문자를 보내 탈출한 개들이 모두 회수됐다고 알렸습니다.
신고자는 농가 인근 주민으로 농가에서 나온 개들이 자신의 텃밭을 파헤치자 허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