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8 10:52 수정 | 2024-05-28 10:52
SK하이닉스에서 일하면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화웨이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국적 직원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중국 국적 30대 여성은 반도체 설계상의 불량을 분석하는 부서에서 일했으며, 지난 2022년 화웨이로 이직하면서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는 핵심 기술자료 3천 여장을 출력해 화웨이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SK하이닉스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 달 국내에 입국한 이 여성을 공항에서 붙잡았습니다.
이 여성은 혐의를 계속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여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며, 이 여성은 현재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