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송미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23일 만에 경찰이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 등 피의자 2명을 소환했습니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어제(13) 오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 인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에게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과실로 훈련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사망한 훈련병은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