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경찰, '90억원대 비자금 의혹'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구속영장 신청

입력 | 2024-07-11 16:34   수정 | 2024-07-11 16:34
경찰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해 온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입건한 김 회장에 대해 지난달 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한컴그룹 계열사가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오늘 김 회장의 차남과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 모 씨에 대해, 가상화폐를 이용해 96억 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각각 징역 3년과 2년 6월을 선고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이 사건에 깊이 관여해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