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선하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아동환자 수가 최근 2주일 새 2.8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42개 아동병원의 코로나19 환자는 7월 넷째주 387명에서 8월 둘째주엔 1천80명으로 2주간 2.79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권역별 코로나19 아동환자 수 증가세는 충청권이 가장 두드러져 54명에서 301명으로 5.5배나 급증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3.13배, 호남권에서는 2.3배, 영남권에서도 1.8배 증가했습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아동 환자는 대부분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들이라 더 쉽게 확산할 수 있다″며 ″특히 심장병이나 당뇨 환자들은 고위험군이어서 확진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