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벤츠코리아 사장, 청라 전기차 화재 아파트 주민 찾아 면담‥"추가 지원 논의"

입력 | 2024-08-15 14:53   수정 | 2024-08-15 15:0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인천 전기차 화재 13일 만에 피해 아파트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어제 저녁 인천 서구의 한 교회를 찾아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 15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선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 수습과 보상 대책 등이 논의됐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바이틀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런 상황이 생겨 안타깝다″며 주민들과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불이 난 EQE 차종에 대한 리콜이나 판매 중단 계획 등에 대해서는 ″화재 원인이 밝혀진 뒤, 이를 기반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지난 9일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인도적 차원에서 45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산정 기준도 알 수 없고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