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교육예산 지난해보다 9조 원 증액‥의대 교육여건 개선에 4천8백억 원

입력 | 2024-08-27 11:33   수정 | 2024-08-27 11:43
교육부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9조 1천억 원 늘어난 104조 9천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영유아 및 초·중등교육′ 부문이 73조 7천억 원에서 7조 6천억 원 늘어나 81조 3천억 원 편성됐습니다.

′고등 교육′ 부문에는 1조 1천억 원 늘어난 15조 6천억 원, ′평생·직업 교육′ 부문에는 1천1백억 원 증가한 1조 1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사업별로는 국가장학금이 4조 7천억 원에서 5조 3천억 원으로 6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소득과 연계해 개별 학생에게 지급하는 ′국가장학금Ⅰ′의 지원 구간이 기존 ′8구간 이하′에서 내년부터 ′9구간 이하′로 확대됩니다.

교육부는 ″장학금 수혜 대상이 약 100만 명에서 약 150만 명으로 50만 명 늘어난다″며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대학생의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 지급하는 ′국가장학금Ⅱ′ 예산은 올해와 같은 2천6백억 원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교육부는 또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의과대학에 4천억 원, 국립대 병원에 8백억 원 등 총 4천8백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립대 의과대학에는 시설과 실험·실습을 위한 기자재 확충을 위해 1천5백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수 추가 증원에 따른 인건비로 2백60억 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국립대 병원에는 의대생·전공의 등의 모의 실습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립대 의과대학의 경우 교육환경 개선에 연 1천7백억 원의 융자금을 1.5%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추진에 2조 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3백2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