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보건복지 예산 125조7천억 역대 최대‥노인 예산 늘고 아동·보육 줄어

입력 | 2024-08-27 12:07   수정 | 2024-08-27 12:08
내년도 기금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예산이 3년 연속 100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복지부 예산이 125조 6천565억 원 편성돼, 올해 117조 445억 원보다 7.4%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예산 증가율은 전체 정부 예산안 상승 폭 3.2%의 2배 이상이며, 내년 정부 예산 중 복지부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입니다.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공적연금 총 예산은 전체의 39.3%인 49조 3천 485억 원을 기록했으며, 증액 편성된 5조 165억 원은 전체 복지부 예산 증가분의 58.3%입니다.

또 노인 관련 예산이 1조 8천430억 원 늘어난 데 비해 아동·보육 예산은 3천259억 원 줄었습니다.

보건의료 항목의 예산은 필수·지역의료 강화와 의대 증원 관련 후속대책 등으로 2조 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3조 7천 590억 원에서 4조 2천846억 원으로 5천 256억 원 증액됐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약자복지 강화, 저출생·고령화 대응, 의료개혁 완수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국가의 본질적 기능에 역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