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3주 연속 감소‥"추석 연휴 주의해야"

입력 | 2024-09-13 11:25   수정 | 2024-09-13 11:26
올여름 폭증했던 코로나19 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와 병원체 감시, 응급실 내원 환자 모니터링 등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유행 동향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현재 질병청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를 표본감시 중이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42곳에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를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7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증가하다가 이달 첫 주인 1일부터 7일에는 549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올여름 정점을 찍었던 지난달 11일부터 17일의 1천452명의 37.8% 수준입니다.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이달 첫 주 20명으로, 직전 주 대비 59.2% 줄었는데, 정점이었던 지난달 4일부터 10일 당시 84명의 23.8% 수준입니다.

응급실에 방문하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지난달 18일부터 3주 연속으로 줄었는데 이번 달 첫 주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는 2천831명으로, 직전 주 5천214명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 연휴에는 고향 방문 등으로 대규모 이동이 벌어질 수 있고 가족 간 왕래가 잦아지는 만큼 손 씻기나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에 유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