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네고 이를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오늘 불법 선거운동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목사는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지난 총선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27회나 되는 민생토론회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며 선거 중립성을 어겼다″며 ″이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으나 수사기관은 이첩만 반복할 뿐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목사가 몇 분 지원 유세한 것은 집요하게 고발해 수사하고 있다″며 ″이는 법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최 목사에 대해 기소를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기소된다면 대통령도 배우자가 뇌물성 선물을 받은 것을 인지한 후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목사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인데도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최재관 지역위원장의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6월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저를 디올백 사건과는 무관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엮은 것은 상당히 큰 실수″라고 주장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