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04 13:38 수정 | 2024-11-04 13:38
안마 의자 회사 ′바디프랜드′의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다 서로를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창업자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과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대주주 한주희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강 전 의장과 한 씨, 양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차례로 열었습니다.
강 전 의장은 오늘 법원에 출석하면서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강 전 의장은 62억 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한앤브라더스 측에 의해 고소당했습니다.
강 전 의장 측은 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료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의혹 등 회삿돈 유용 혐의로 한 씨와 측근 양 씨를 맞고소했습니다.
검찰은 한 씨가 정·관계와 법조계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