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해선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이 특정 교원의 재임용을 위해 논문을 ′꼼수 심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 서울 마포구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등 해당 교수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강대 전 법전원장과 함께 교수 7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 당시 조교수를 대학 부설 연구소 학술지에 논문을 내게 한 뒤, 이 논문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은 상태로 논문 게재 예정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학술지 심사 규정상 편집 위원회를 열어 논문 심사를 해야 함에도 이들은 편집 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조교수는 연구 업적 점수 미달로 재임용되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었고, 해당 논문은 다른 학술지 2곳에서 게재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